제 21대 전남대학교 총장임용 추천위원회를 대표하여

안녕하십니까?

간선제 총장 선거의 시절을 보내고 8년 만에 다시 대학 자치권의 시금석인 직선제 총장 선출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1988년 교수회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대학총장 직선제를 시행했던 우리 전남대학교의 전통을 다시 찾았다는 사실은 모든 구성원들에게 큰 경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더욱이 이번 선거에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강사들도 총장선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바, 이는 전남대학교 구성원들에게 대의 민주주의를 향한 열린 마음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우리대학 구성원들에게는 직선 총장선거 과정을 통해 교육기관에서 마땅히 보여야 할 “대학의 참 민주주의”를 실현할 과업이 주어졌습니다. 지난 어느 때보다도 투명하고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과정을 통해서 전남대학교의 훌륭한 전통을 계승, 발전시키며 동시에 올바르게 대학의 역할을 감당하는 구심체로 전남대학교를 이끌어갈 총장을 선출해야 하겠습니다.

모든 구성원들은 적극적인 선거참여를 포함한 모든 선거과정에 공정하게 임하여 전남대학교가 멋진 민주대학으로 전통을 계속 세워나갈 수 있도록 동행해 주기를 부탁합니다.

이제 한 달여 남은 선거 준비 기간 동안 우리 총장추천위원회는 열린 마음으로 공정성이 담보되고, 비록 코로나 사태로 제한적인 활동을 할 수밖에 없지만 선거과정이 보다 즐거운 분위기에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무쪼록 이번 직선을 통해 우리대학을 더욱 더 크고 강한 대학으로 이끌 열정과 역량을 가진 총장을 선출하고, 선거의 모든 과정과 결과에 우리 구성원들 모두가 자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함께 고대합니다.

총장임용후보자 추천위원장 김도형